이지훈은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동명이인 연예인 특집'에 자신과 이름이 같은 후배 연기자 이지훈과 출연했다. 이날 이지훈은 꿈과 관련된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다가 "친구인 효리가 주로 등장을 많이 한다"고 답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효리와 이지훈은 1979년생 동갑내기로 2000년 초반부터 함께 활동하며 친분을 쌓았다. 이지훈은 "이상하게 (이효리가) 연인으로 많이 나와서 꿈에 나오면 항상 문자를 보낸다"며 "'오늘 네가 꿈에 나왔는데 연인으로 나왔어. 좀 불길하지 않나? 조심해 오늘'이라고 문자도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이지훈은 게이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주변에 오해받을만한 분들이 관련돼 있다. 커밍아웃 전부터 홍석천과는 친했다"며 게이설이 오해임을 밝혔다.
이지훈은 과거 술에 취한 후 친누나에게 아가씨라고 부르는 말실수를 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과거에 거나하게 취한 후 아침에 일어났는데 기억이 안 났다. 누나와 살기 때문에 평소 술을 마신 후 조심스럽게 들어간다. 그날도 조용히 들어갔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누나가 ‘너 어제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신거야’라고 묻더라"면서 "누나가 ‘어제 너 나한테 아가씨라고 했어’라고 하더라. 그 이후 일주일 동안 누나와 밥을 못 먹었다. 창피했고 그래서 술을 줄이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20대 시절을 망나니처럼 보냈다"면서 "지금 삶과 비교했을 때 너무도 확연히 다르게 살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지훈 솔직한 남자, 매력있네' '이지훈 예능감 뛰어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