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정수진의 톡톡 칼럼] 농구로 저신장증 고치기
성장이 지연이 되면 외모에 예민한 청소년들은 다른 스트레스와 성격적으로 위축감을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또래의 나이에 맞지 않게 느리게 성장하는 증상을 '저신장증'이라 합니다. 소아의 정상성장의 곡선에서 100명 중에 앞으로 3번째까지의 작은 신장을 가진 경우를 말하며 일년의 성장곡선을 그려보아 4㎝미만일 경우는 의심을 해보아야 합니다.
저신장의 원인은 유전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성장 장애를 가져오는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영양 불량·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질환적인 원인으로는 소화기 장애·신장 질환·만성 호흡기 질환·심장질환과 성장 호르몬의 결핍·갑상선 호르몬의 결핍·당뇨병·쿠싱증후군과 같은 내분비 장애가 원인이 됩니다. 특히 여아의 경우에는 '터너증후군'이란 유전성 질환으로 무증상으로 저신장만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저신장의 치료는 사춘기 변화 전에 필요하며 보통 남자아이는 11~12세, 여자아이는 10세 이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저신장의 치료는 크게 운동·식이·성장호르몬 주사 로 실시합니다. 키가 성장하는데는 호르몬의 작용과 골격계가 상호작용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호르몬이 내재적으로 작용을 해 뼈와 근육이 생성되고 뼈 끝의 성장판이라는 곳을 활성화시켜 신장에 운동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이와 같은 경우 단백질·칼슘·지방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않으면 근육의 생성에 부실하게 됩니다. 뼈와 인대의 지지를 하지못하면 신장이 성장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성장시기의 다이어트는 많은 주의를 요합니다.
키의 성장으로 성장호르몬을 활발히 분비시키고, 뼈와 근육의 생성을 돕는 운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럴때엔!! 농구를 권해드립니다.
한국의 '빅포(Big Four)' 스포츠 중 하나로 정착된 농구는 미국 YMCA의 우연한 실험 결과물이었습니다. YMCA 체육진흥 운동을 펼쳤던 귤릭은 제자 네이스미스에게 "겨울철에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실내 게임 하나를 창안해보라"고 했습니다. 다루기 힘든 청소년들에게 흥미로운 놀이가 좋은 처방제가 될 것으로 믿었던 것입니다.
새로운 게임의 창안을 위해 고민하던 네이스미스는 18명의 학생들이 축구공을 바구니에 던져 넣는 게임을 창안하기 위한 실험을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초기 경기 규칙은 13개 조항으로 9인제 게임을 만들어 냈습니다. '바스켓볼(basketball)'이라는 명칭은 복숭아 바구니에서 비롯됐습니다.
성장기 아동에게 있어 여러 가지 건강의 이득을 위해 활발한 신체활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필수적이며 규칙적이고 활동적인 신체 활동은 성장판을 자극합니다. 이것은 운동이 골격에 중력이 작용하는 힘을 가함으로써 나타나게 됩니다.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키게 하여 근육과 각 장기의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그 중 성장에 있어 핵심 호르몬은 성장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은 인슐린유사 성장인자(IGF-1) 분비를 활성화하게 하고, IGF-1은 골 성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골격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수영과 같이 중력의 작용이 비교적 덜되는 운동보다는 줄넘기와 달리기와 같은 운동과 중량 운동이 좋습니다. 특히 농구의 슛동작은 점프와 스트레칭 효과를 가져와 성장호르몬 촉진과 키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운동을 최소한 일주일에 3일, 1일 60분 이상으로 실시해야 아동의 원활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농구운동으로 저신장의 예방과 치료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