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스포츠서울닷컴은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데이트 현장사진을 공개하고 열애 사실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지성과 김 아나운서는 18일 오후 둘만의 비밀스러운 데이트를 즐겼다. 박지성은 김 아나운서가 퇴근하는 길에 마중나와 차를 태우고 강남 압구정 로데오로 향했다. 이곳에서 치킨을 산 둘은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로 이동해 스마트폰 DMB로 한국-이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함께 관전했다. 이후 박지성과 김 아나운서는 함께 우산을 쓰고 한강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이로써 박지성의 열애 대상이 김민지 아나운서였음이 밝혀졌다. 김 아나운서는 선화예고,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해 SBS에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현재 SBS 축구 전문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가르치고 있는 오명희 교수의 1남 2녀 중 둘째 딸로 별명이 '엄친딸'이다.
네티즌들은 "드디어 박지성의 열애설이 나왔다"면서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박지성의 결혼식에 참가할 사람들을 예상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사회는 배성재 SBS 아나운서, 주례는 차범근 SBS 해설위원을 예상한다. 축가는 가수 김흥국의 호랑나비, 축구선수 차두리의 간 때문이야, 기성용과 이청용의 비밀번호 486'등을 예측했다. 이에 또다른 네티즌은 '축가를 테베즈, 에브라가 불렀으면 좋겠다' '결혼식 하객들이 환상일 것 같다' '퍼거슨 감독은 안 올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홀에서 열애설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