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민지(28) 아나운서가 박지성(32·QPR) 선수와 결혼 발표에 대해 운을 띄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김일중 아나운서가 "박지성 선수와의 열애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하자 "그렇게 됐네요"라며 엷은 미소를 머금었다.
이어 "열애를 축하한다면 받으시겠어요"라는 질문에 "(축하를) 해 주신다면 받을게요"라고 우회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또한 "기자회견을 한다는데 서로 얘기를 좀 했느냐"는 질문에 "(박지성 씨가) 잘 정리해서 말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아나운서는 선화예고,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10년 SBS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현재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SBS 축구 전문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축구팬들 사이에서 '여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내고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하는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가르치고 있는 오명희 교수의 둘째 딸로, 말 그대로 '엄친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