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펜싱을 이끌 허준(25·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이 제51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플뢰레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허준은 24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하태규(국군체육부대)를 15-12로 이겼다. 허준은 이달 초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2013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서 플뢰레 개인전·단체전을 휩쓸며 주목 받았다.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는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진성(화성시청)이 최석중(울산시청)을 15-9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전희숙(서울시청)이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함께 동메달을 합작했던 정길옥(강원도청)을 15-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는 유진실(계룡시청)이 오윤희(강원도청)를 15-13으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희라(안산시청)가 모효정(전남도청)을 15-9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