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낸 첫 시즌에 절반만 만족한다고 밝혔다.
가가와는 맨유 공식 잡지 '인사이드 유나이티드'를 통해 "맨유에서 우승한 것은 굉장한 경험이다. 그러나 더 노력해야 한다. 첫 시즌에는 절반만 만족한다"며 다음 시즌 더 나은 활약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자세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맨유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즐겁다. 웨인 루니는 최고 수준의 선수다. 로빈 판 페르시는 해결사다"며 다음 시즌 이들과 더 나은 호흡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가가와는 지난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부상을 당했음에도 6골·3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도르트문트서 2년 연속 우승한 가가와는 맨유서도 우승을 경험하며 3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감격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