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매진됐던 골퍼들의 비장의 무기 '오렌지 휩 트레이너'의 국내 판매가 최근 재개됐다.
'붕붕이'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진 '오렌지 휩 트레이너'는 미국 골프 아카데미에서 자신만의 스윙 리듬과 스윙 궤도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연습도구다. 특히, PGA에서 프로골퍼들이 스윙 근력 증진을 통해 헤드 스피드를 높이는 데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내에서는 자연스러운 스윙 궤도 교정과 스피드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골프 아카데미와 동호회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휘두를 때 '붕붕'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붕붕이'로 불리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문재호 마음골프학교 피터(골프클럽맞춤기술자)는 "오렌지 휩의 특성상 흔히 말하는 엎어치는 스윙을 할 수가 없다. 오렌지 휩으로 빈스윙을 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스윙궤도가 만들어질 수 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스윙스피드가 눈에 띄게 향상 된다"고 말했다. 골프동호회 '골프허니'의 한 회원은 "라운딩 중 긴장으로 스윙이 이상하다고 느껴질 때 '붕붕이'를 휘두르면 언습하던 그 리듬으로 돌아간다. 라운딩이 있으면 꼭 챙겨가는 필수품"이라고 덧붙였다.
일간스포츠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아이에스몰 (
is-mall.co.kr, 02-6712-5181)에서는 골프연습도구 '오렌이 휩 트레이너'를 정가(18만800원)에서 25% 할인한 13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