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 측은 제 29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임시회의를 열어 SBS '런닝맨'을 비롯해 12개 프로그램에 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후 방통위는 6일 "지난 소위원회에서 '런닝맨'에 행정지도인 권고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권고'는 행정지도성 조치의 하나로, 추가적인 법적 제재는 없다.
앞서 지난달 14일 아시안 드림컵 특집으로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f(x) 설리가 중국어로 욕설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이날 설리는 스태프가 소식을 전하는 뒤에서 중국어로 "차XXXX"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에서도 심한 욕설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BS와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 욕의 뜻을 알지 못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