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은 올 시즌 독일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날개를 달았다. 출전한 경기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레버쿠젠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레버쿠젠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1000만 유로(약 148억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달 10일(한국시간) 팀 훈련에 처음 합류한 뒤 프리시즌 4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은 "손흥민은 훈련할 때마다 항상 헌신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발전하려는 의욕을 보여 만족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3일 리프슈타드(4부리그)와의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1라운드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공식 경기에 데뷔했고, 이 경기에서 1골·1도움으로 레버쿠젠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 10일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후반 1분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신고하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