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과 함께 아스널에서 방출명단에 오른 마루앙 샤마흐(29)가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샤마흐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고 이적료와 연봉 등은 상호합의하에 공개하지 않았다. 등번호는 29번이다. 2010년 프랑스 리그 보르도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샤마흐는 첫시즌에 정규리그에서 29경기에 나와 7골 6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11-2012시즌에는 11경기 1골에 그치며 주전에 밀렸고, 2012-2013시즌에는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다녀왔다. 결국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이적해온 올리비에 지루드(27)에 주전자리를 완전히 내줬고 설 자리를 잃었다.
니클라스 벤트너와 박주영, 제르비뉴 등 방출명단에 오른 선수 중 가장 먼저 아스널을 탈출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올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했지만, 지난시즌 30골을 몰아넣은 주포 글렌 머레이가 부상을 당했다. 오른쪽 날개 윌프레드 자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기 때문에 공격진 보강이 필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