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미국 현지 최대 에이전시와 계약을 마쳤다.
하지원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하지원이 미국 할리우드 최대 에이전시 중의 하나인 UTA와 국내 최초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TA는 할리우드에서도 손 꼽히는 대형 에이전시. 조니 뎁·해리슨 포드·앤서니 홉킨스·이완 맥그리거·니콜라스 홀트·리브 타일러·제임스 맥어보이·기네스 펠트로 등이 소속된 회사다.
이번 계약체결은 아시아에서도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UTA와 한국 여배우의 첫 만남일 뿐 아니라 단순한 러브콜이 아니라 실질적인 계약이란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하지원 측은 "계약을 마쳤다고 해서 당장 할리우드 진출이 이뤄지는건 아니다. 국내활동에 최선을 다하면서 차분히 준비하려고 한다. 할리우드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하지원은 영화 '조선미녀삼총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드라마 '화투'에서 기황후 역을 맡아 '더킹 투하츠'이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