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를 맞는 '슈퍼소닉 2013'이 14~1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치러진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가요계의 전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이 자신들의 음악 역사상 처음으로 페스티벌에 출연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조용필은 인디 뮤지션들이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자 출연료를 기부해 '헬로 스테이지(Hello Stage)'를 마련했다. 페스티벌에 처음 오르는 조용필과 관객이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수많은 명곡 중에서 조용필이 직접 선정한 후보 11곡 중 '떼창'하고 싶은 최고의 곡을 투표했다. 일명 '떼창 이벤트'를 기획 조용필의 공연 말미에 관객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부르는 명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과 함께 세계 최정상급의 해외 뮤지션도 한국 팬들과 만난다.
데뷔 3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최신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일렉트로닉계의 전설 펫 숍 보이즈와 그루브한 흑인 음악의 대명사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 컨템포러리 소울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존 레전드가 무대에 오른다.
모던 록과 댄스로 '핫'한 공연을 펼치는 투 도어 시네마 클럽, 2012년 영국 'Q' 매거진에서 올해의 인물로 뽑혔으며 아이패드 광고 음악으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신예 윌리 문, 클래식계의 레이디 가가 린지 스털링 등이 국내 관객들을 위한 최고의 공연 준비를 마쳤다.
이 밖에도 자우림·10cm·DJ DOC·버벌진트·딕펑스 등 쟁쟁한 국내 뮤지션과 슈퍼루키로 선정된 로열 파이럿츠·선인장이 출연한다.
현장 관계자는 "'슈퍼소닉 2013'은 체조경기장(슈퍼 스테이지)과 핸드볼경기장(소닉 스테이지) 등 쾌적한 냉방 시설과 스탠딩 공연의 체력적 부담을 느끼는 관객을 위한 좌석이 완비됐다. 실내에서 폭염과 갑작스러운 폭우를 피할 수 있게 공연을 진행, 도심형 페스티벌의 장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