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소원'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원'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마켓을 통해 일본·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총 5개국에 판매됐다. 또한, 제8회 파리-한국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초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켓에서 '소원'을 본 해외 바이어들도 한국 관객들과 다를바없이 눈물을 흘리며 영화의 긍정적인 메시지에 공감했다. 특히 외국 여성 바이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스크리닝 이후에는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추가적으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5개국 판매에 이어 미국과 대만·베트남 측과도 개봉을 두고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홍콩 내 최고의 투자배급사로 알려진 EDKO(에드코)의 담당자는 "자극적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배려깊은 시선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한국 내의 흥행이 홍콩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원'은 개봉후 일주일만에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2주차에 접어들면서 개봉주보다 관객유입률이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