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시비에 휘말린 이천수(32·인천)가 15일 팀 훈련에 불참한다. 인천 관계자는 "이천수가 오늘 오후 훈련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손가락 부상이다.
이천수는 14일 새벽 인천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김모(30)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천수는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병을 던졌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천수는 아내를 보호하려는 와중 홧김에 병을 깬 거라고 설명했다.
이천수는 깨진 병의 파편에 손가락을 다쳐 10바늘 가량 꿰멨다. 이천수가 앞으로 얼마나 훈련을 쉴지는 불분명하지만, 다음 경기가 약 보름 뒤인 27일 부산 원정이기 때문에 회복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벼운 손 부상을 당한 축구선수는 경기 중 덧나지 않게 처치한 상태에서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