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먹튀 논란'을 일으킨 가레스 베일(24·레알 마드리드)이 주말 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은 18일(한국시간)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훈련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허리 부상 논란을 딛고 말라가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비 알론소, 라파엘 바란 등이 부상으로 빠져있으며 이 밖에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들이 많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말 말라가전을 시작으로 주중 유벤투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른 뒤 다음주 말 FC 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베일은 지난 9월15일 비야레알과의 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 못해 '먹튀'라는 오명을 썼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베일이 토트넘 시절 이미 허리 부상이 있었다. 2011년 1월 허리 부상 때문에 6주간 결장했다"며 베일의 부상이 고질적인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각종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선 베일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베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이적료 9100만 유로(약 1336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