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그란폰도’ 성황리에 개최…진한 여운 남겨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도전과 감동의 진한 여운을 남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2일 처음으로 개최한 백두대간 그란폰도에는 18세부터 70세에 이르는 남녀노소 7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해 라이딩의 기쁨을 더했다. 그란폰도(granfondo)는 ‘기나긴 거리 또는 위대한 인내’ 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산악 구간을 달리는 비경쟁 방식의 사이클 대회다.

이번 대회는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앞에서 출발해 소백산 옥녀봉(650m)을 지나 백두대간 저수령(850m)과 죽령(700m) 등 산악구간을 넘고 넘어 출발지인 동양대에 도착하는 100km 코스를 달렸다. 특히 산악구간 위주의 코스라는 그란폰도 취지에 맞게 옥려봉과 저수령 그리고 죽령 등 세 개의 만만치 않은 산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그야말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대회였다.

하지만 대다수 참가자들은 최고 난코스였던 저수령 급경사 구간을 오르면서도 인내로 버티며 완주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단시간 완주자는 이형모씨로 2시간 51분 만에 100㎞ 코스를 주파했다. 비경쟁 방식으로 열렸지만 5시간의 컷오프 타임을 정해 오후 3시 이전 완주자에게만 완주증과 완주메달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 완주에 성공한 이철희 경륜경정사업본부 본부장은 “동호인들과 함께 라이딩하면서 젊은층 동호인들의 니즈를 확실히 알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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