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선두 울산 현대가 9일 홈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전을 앞두고 게릴라 거리홍보를 실시했다.
울산은 두 번의 홈경기를 남기고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구단 사무국 직원 모두가 직접 거리로 나서서 다양한 거리홍보를 실시했다. 구단 직원들은 지난 6일 새벽, 평소보다 1시간 30분가량 일찍 출근해 현대중공업 일대 도로변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가지고 오는 전북전의 홈경기를 알리는 게릴라 홍보를 펼쳤다.
특히 호랑이 캐릭터 인형도 직원이 직접 착용하고 나서서 이른 아침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표정을 한결 밝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또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7일 오후에는 울산지역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로 나가 수험표를 제시하면 전북전 입장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수능을 마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성남동을 찾은 한 수험생은 "올해 수능 준비하느라 문수구장을 몇 번 가보지 못했다.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남은 두 경기를 응원하겠다"며 거리 이벤트를 반겼다.
울산은 오는 9일 오후 4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우승을 향한 접전을 펼친다. 이날 방문하는 수험생들은 E1게이트 앞 ‘입장권 교환처’에 수험표를 제시하면 일반석 입장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