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상'이 대종상영화제 6개부문에서 수상한 데 이어 청룡상영화제에서는 9개 부문 후보가 됐다. 작품성 뿐 아니라 이정재·송강호 등 배우들의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방송 전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비밀'은 강력한 경쟁자인 동시간대 '상속자들'과 '메디컬탑팀'을 연이어 제압하며 수목극 왕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백윤식은 전 연인인 K기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본격적인 진흙탕 싸움에 돌입했다. 프로듀서 프라이머리는 '무도 가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아이 갓 씨'가 표절 시비에 휘말리며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한 주간의 소식을 온라인 리서치 틸리언과 알아봤다.
[온탕] 참여자수: 6714명
1위, '관상' 2159명 (32.2%)
대종상영화제에서 6개의 상을 가져가더니 청룡영화상에서는 무려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눈길을 끈다. 지난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감독상(한재림), 남우주연상(송강호) 남우조연상(조정석) 등을 싹쓸이하며 탄탄한 스토리 뿐 아니라 배우들의 명연기까지 인정받았다.
2위, '비밀' 1726명(25.7%)
황정음·지성 등 배우들의 열연과 전개에 힘입어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7일 방송에서는 17.3%의 시청률(닐슨미디어)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다시 한 번 '상속자들'에 앞섰다. 모든 방송계 관계자들은 기대도 안했던 드라마의 대반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위, 조용필 1285명 (19.1%)
'가왕'의 전설은 끝나지 않았다. 1998년 일본 11개 도시 투어 이후 15년만의 일본 콘서트를 개최,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19집 수록곡 '헬로' '바운스'의 일본어 버전부터 '친구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불멸의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전설의 건재를 과시했다.
4위, 소녀시대 779명 (11.6%)
올해 처음 열린 미국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아이 갓 어 보이'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했다. 저스틴비버·레이디가가·싸이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친 결과라 의미를 더했다. 로이터와 CNN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이 소식을 전하며 소녀시대의 미국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5위, '마녀사냥'765명 (11.4%)
전통의 강자 '슈퍼스타K5' 대신 '불금 예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8일 방송에서 2.75%(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달 25일(2.2%)과 1일(2.6%)에 이은 3주 연속 상승세. 신동엽·성시경 등 MC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연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점령하는 등 화제성 면에서도 성공적이다.
[냉탕] 참여자수 6680명
1위, 백윤식3548명 (53.1%)
전 여자친구 K기자에 대해 두 아들 백도빈·백서빈 과 함께 2억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청구 사유는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과 주거침입·폭행 등으로 인한 피해보상. 진흙탕 싸움이 본격화 된 가운데, K기자는 재직중인 KBS에 휴직계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2위, 프라이머리,1209명(18.1%)
'무도가요제'에서 방송인 박명수, 다이나믹듀오 개코와 선보인 '아이 갓 씨'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지만, 곧 차가운 냉탕으로 떨어졌다.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기쁨을 누린것도 잠시, 네덜란드 뮤지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와 멜로디 등이 비슷하다는 표절 논란에 휘말려 비난을 받고 있다.
3위, 정우, 954명 (14.3%)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오랜 무명시절을 떨쳐내고 화제의 중심에 섰지만, 스캔들 연타를 맞고 휘청거렸다. 디바 출신 김진과의 과거 열애 사실이 밝혀진 직후, 김유미와의 결혼설이 터져나왔다. 곧이어 옛 연인 김진으로부터 "양아치에 양다리"라며 비난받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4위, 토니안-걸스데이 혜리 544명 (8.1%)
16세 나이차도 극복하고 열애를 이어왔지만, 바쁜 스케줄과 멀어진 마음은 넘어서지 못했다. 최근 혜리와 토니안 소속사 측은 "올해 들어 두 사람이 모두 바빠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별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열애를 이어왔으나 결국 8개월여 만에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
5위, '메디컬 탑팀' 425명 (6.4%)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권상우·주지훈·정려원 등 화려한 출연진을 내세워 '의학 드라마 불패신화'를 이어가려 했으나 불발됐다. '비밀'과 '상속자들'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들에 밀려 맥을 못추고있다. 7일 방송에서는 3.8%(닐슨코리아)로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