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베이스볼톡] KT, 애리조나 전지훈련 시작 外
○…국내 고교야구에 사상 처음으로 60개팀 시대가 열렸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율곡고는 21일 교내 체육관에서 야구부 창단식을 열고 60번째 고교 야구부로 등록될 예정이다. 이로써 고교야구팀 수는 1986년 59개교를 뛰어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하게 됐다. 한때 53개팀으로 축소되기도 했지만 올해 경기 소래고와 전북 인상고, 수원 장안고, 의정부 상우고가 대한야구협회(KBA)에 등록했고, 지난 14일에 서울 디자인고와 경주고가 추가로 이름을 올리며 59개가 됐다.
○…10구단 KT가 83일 간의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조범현(53) 감독을 비롯한 46명의 KT 선수단은 20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KT는 내년 2월11일까지 애리조나 투산의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훈련한 뒤 이후 대만으로 이동해 2014시즌 2군 합류를 위한 실전을 할 예정이다. 조범현 감독은 "창단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해외 전지훈련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며 "집중적인 전술 훈련과 더불어 젊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팀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7·텍사스)가 허리 신경 장애 진단을 받았다. 산케이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언론은 20일 텍사스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다르빗슈가 허리신경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아 재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올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에까지 올랐으나 시즌 마지막 9경기에서는 1승4패 평균자책점 3.38에 그쳤다. 허리가 좋지 않았던 게 문제였다. 하지만 텍사스는 다르빗슈의 부상이 내년 시즌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