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PD는 26일 서울 노고산동 토즈 신촌비즈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꽃보다 누나'(이하 '꽃누나') 기자간담회에서 "여배우들이 10일 내내 싸가지고 온 파김치를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승기를 비롯해 '꽃누나' 출연자들이 반찬을 각각 싸왔다. 김희애의 경우 짐의 4분의 1이 반찬이었다"며 "남자들은 기껏해야 햇반이나 라면·김치 정도를 준비하지 않나. 여자들은 아니었다. 견과류 조림이나 파김치 등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배우들이 '외국 나가면 그 나라 음식 먹을 것'이라고 하더니, 첫날부터 파김치를 뜯어서 10일 내내 먹었다. 그걸로 돈을 절약해서 다른데다 쓰더라"며 "앞으로 '꽃누나'에서 엄청난 '한식 사랑'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들도 한국사람이구나', '우리와 다를 바 없구나' 하는 생각들을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꽃누나'는 나영석 PD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 2탄으로, 동유럽 크로아티아를 배경으로 여배우 4인방(윤여정·김자옥·김희애·이미연)과 이승기의 좌충우돌 배낭 여행기를 그린다. 29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