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KLPGA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인 장하나 선수를 후원하며 골프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장하나 선수와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타이어·장하나 프로 서브 후원 조인식’을 갖고 향후 1년간 장하나 선수를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계약 기간 동안 금호타이어는 장하나 선수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골프 대회 참가 및 전지 훈련 시 아시아나 항공권을 제공한다. 장하나 선수는 올 시즌 KLPGA 상금왕으로서 2014년 LPGA 투어의 5~6개 대회 출전 자격을 얻어 이번 후원을 통해 해외 대회 참가시 편안하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대신 장하나 선수는 금호타이어 로고가 표기된 유니폼과 골프백을 사용하게 된다.
장하나 선수는 2010년 프로 데뷔 이래 KLPGA 투어에서 2012 시즌에는 KB 금융 STAR 챔피언십, 2013 시즌에는 두산 매치플레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 통산 4회의 우승을 거머쥐며 단숨에 국내 여자 프로골프계의 대들보로 떠올랐다. ‘장타소녀’라는 별명에 걸맞게 평균 비거리 269야드(KLPGA 선수 중 1위)를 넘는 드라이버 샷이 강점이다. 올해 상금과 대상포인트, 다승 부문까지 모두 1위를 차지하며 KLPGA 투어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KLPGA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장하나 선수가 선전하는 모습을 통해 글로벌 타이어 기업 금호타이어의 이미지도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하나 선수는 세계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실력과 마케팅 가치를 갖추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선수 후원을 비롯해 국내 여자 프로골프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골프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KLPGA와 공식 후원 협약을 맺고 지난 7월 중국 중국 산동(山東)성 위해(威海)시 웨이하이 포인트에서 ‘2013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내년에도 KLPGA와 파트너십을 맺고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