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삼관대회의 판도를 미리 점칠 수 있는 제6회 브리더스컵(Breeders'Cup, GⅢ)경주가 오는 12월 1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국1·1400M ·별정Ⅲ)로 열린다. 총 상금 3억 원(우승상금 1억6500만원)을 놓고 암수 2세 마필에게만 출전기회가 주어지는 브리더스컵은 내년 삼관마 판세를 미리 가늠해보는 잣대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주다. 이번 대회는‘중앙공주’·‘퀸즈블레이드’·‘아르누보’등이 우승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앙공주(부경·2세·암)=지난 10월 2세마 대상으로 펼쳐진 경남신문배 우승마. ‘메니피’의 자마, 우수한 유전적 혈통을 완벽하게 이어받은 경주마다. 선입형으로 특히 1400m 이하 단거리 경주에 강점을 보이며 최근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통산전적 4전 2승·2위 2회·승률 50%·복승률100%).
▲ 퀸즈블레이드(부경·2세·암)=경남신문배 경주에서 2위, 지난해 경매에서 몸값 2억 원을 기록한 초고가 경주마로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이번 경주에서 ‘중앙공주’와 함께 2강으로 분류되고 있다. 데뷔이후 단거리 경주에서 복승률 100%(4전 2승 2위 2회)를 기록할 정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통산전적 4전 2승·2위 2회·승률50%·복승률100%).
▲ 아르누보(서울·2세·암)=서울의 대표마로 10월 데뷔전에서 발 빠른 순발력을 보여주며 2위와 8마신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1400m 로 펼쳐진 직전 경주에서도 6마신차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두 차례 경주를 통해 스타트 능력과 종반 탄력은 충분히 입증했다. 최근 오픈경주에서 패배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경마공원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통산전적 2전 2승·승률 100%·복승률 100%).
▲ 영광의챔피언(부경·2세·수)=선행마로 강력한 추입마들이 즐비한 이번 경주에서 초반 빠르게 경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데뷔 이후 2연승 가도를 달리다가 직전 경남신문배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쳤다. 선행에만 성공하면 더욱 기량을 끌어올리는 경주마로 다른 선행마들과 자리다툼이 심할 경우엔 힘든 경주가 예상된다(통산전적 3전 2승·승률 66.7%·복승률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