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앨범이 대거 후보에 올랐다. 그 중 그래미 시상식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의 앨범’ (Album Of The Year)과 ‘올해의 레코드’ (Record Of The Year)에 다프트 펑크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앨범 'Random Access Memories'는 지난 5월 발매된 8년 만의 새 앨범이다. 신디사이저의 전자음과 70, 80년대 디스코를 절묘하게 결합한 아날로그 사운드로 비평가들과 팬들의 호응을 동시에 얻었다.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 오른 싱글 ‘Get Lucky’는 전세계 51개국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지난 3월 약 7년 만의 새 앨범 'The 20/20 Experience'와 후속작 'The 20/20 Experience ? 2 of 2'로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정규 앨범으로 '최우수 팝 보컬 앨범'에 올랐고, 싱글 ‘Suit & Tie (feat. Jay Z)’로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및 최우수 뮤직비디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싱글 ‘Mirrors’로는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싱글 ‘Pusher Love Girl’로는 '최우수 R&B 노래 부분'에 올르는 등 다양한 곡을 그래미 후보에 올렸다.
10년 만의 새 앨범 'The Next Day' 돌아온 거장 데이빗 보위는 '최우수 록 앨범', '최우수 록 퍼포먼스'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래미가 사랑하는 아티스트 사라 바렐리스의 새 앨범 'The Blessed Unrest'은 '올해의 앨범' 부문에, 핑크의 싱글 'Just Give Me A Reason'(feat. Nate Ruess)는 올해의 노래 및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제 56회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시간으로 오는 1월 26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