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탈 털리는’ 조상님들의 리얼 라이프, 생고생(生古生) 버라이어티 '렛츠고-시간탐험대'가 첫방을 앞두고 있다. 남희석, 장동민, 유상무, 조세호, 이상준, 김주호 등 ‘뼈그맨’들과 UFC 파이터 김동현 등 시간탐험대원 7인방이 출연해 일찌감치 화제다. 과거로의 시간탐험을 떠난 대원들이 그 당시 삶을 극사실적으로 재현했다는 것이 웃음의 포인트가 될 전망. 케이블 채널 tvN '렛츠고-시간탐험대'(이하 '시간탐험대') 제작진에게 관전 포인트를 들었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극사실적 재현, 세상에서 가장 웃기게 역사를 배우는 방법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엠펍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을 담당한 김형오PD는 “’시간탐험대’는 상황극이나 콩트가 아닌 역사적 사실을 기반해 선조들이 어떻게 살았는가를 재현하는 데 중점을 맞춘 리얼 버라이어티다"고 밝혔다.
그는 "100%에 가깝게 재현해내려고 노력했고 각 분야 의식주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한 회의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고증 기간만 4주가 걸렸다”고 전했다. 그만큼 역사 고증에 만전을 기했다는 것. 철저한 연구를 통해 황당무계한 웃음을 넘어, 당대의 삶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던 제작진과 출연진의 눈물 어린 투혼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선조들의 고된 삶의 모습
‘시간탐험대’ 첫 회는 17세기 조선시대 광해군 시절을 재현한다. 당시 계층으로 따지자면 양반보다는 노비가 훨씬 많았던 그 시절 선조들은 탐험대원들이 재현해낸 삶처럼 문명과 동떨어져 매우 힘겨운 삶을 살았을 것이다.
김 PD는 “촬영하면서 오늘 날 문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편리하고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됐다”며, “출연진들이 정말 고생하는 지 알고 싶은 기자 있으면 동행 취재해서 붓으로 기사 써 보시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출연진들의 고생이 곧 옛 선조들의 삶이었다. 무작정 고생만 시켰다고 생각하지 말고 당시의 삶을 그려보시면서 현재의 삶에 감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를 전했다.
▶시간탐험대원 7인의 병맛 터지는 막장 웃음까지!
역사적 재현이라고는 하지만 시간탐험대원 7인의 재치있는 입담과 못 말리는 행동으로 금요일 밤 안방에 웃음 폭탄이 터질 전망이다. 양반인줄 알았던 이들은 각자의 죄명을 달고 유배길에 오르게 되고 양반의 노비였던 이들은 노비의 노비가 되어 더욱 고된 삶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한국 MMA(종합격투기)의 에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UFC 파이터 김동현은 간통 죄로 곤장을 맞고 칼을 쓴 채 160리나 되는 유배길에 오르게 된다. 개그맨 유상무는 선조들이 겨울의 추위를 달래기 위해 따뜻한 소변을 받아 세안하였다는 고증에 따라 직접 그 삶을 체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