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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23일 군부대 바둑물품 후원행사 연다
삼성화재가 병영바둑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군부대 바둑보급 후원을 이어나간다.
삼성화재가 마련한 바둑물품 후원행사가 오는 23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육군 제75보병사단에서 75사단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전문기사회 김효정 회장, 삼성화재 김규형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삼성화재는 지난해부터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에서 한국 선수가 승리할 때마다 1집당 1만원(불계승시 30만원)을 적립해 군부대 바둑보급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화재 측은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바둑보급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으며, 올해는 550여만원의 후원금이 적립돼 바둑세트 및 바둑서적 등을 부대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육군 75사단은 바둑과 병영이 만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분기별 바둑대회 개최 및 다양한 바둑행사가 활성화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75사단 바둑강의를 담당하는 프로기사 윤영민 4단은 "75사단 장병들이 바둑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데 이번 삼성화재의 후원으로 다양한 바둑 용품 및 바둑 서적의 보급으로 장병들의 실력 향상 및 바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기원 역시 지난 2009년 3월부터 제65사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30여개 부대, 2만여명의 장병들에게 바둑을 보급해 오고 있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