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38) KBS 아나운서와 김미진(35) 전 한국경제 TV 아나운서가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18일 KBS 관계자는 "두 사람이 결혼생활을 끝내기로 최종합의했다. 별거한 지 꽤 됐고 조만간 법적 정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재산 분할 등에 대한 이야기도 모두 마쳤다. 헤어지기로는 했지만, 서로 감정이 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안다. 자녀가 없어 양육권을 다툴 일도 없고, 서로 변호사를 통해 이혼에 대한 합의도 깔끔하게 끝냈다"고 전했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 공채로 입사했다. 호감형 외모와 예능·교양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진행 실력으로 KBS 간판 아나운서 자리매김했다. 2004년 KBS 입사동기인 김윤지 아나운서의 소개로 김미진 아나운서를 만났다. 2년 간 교제하다 2006년 4월 결혼식을 올렸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결혼 후에도 안정적인 방송생활과 모범적인 가정 생활로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2010년 1년 여 간 중국으로 연수를 떠났다 지난해 상반기 '사랑의 리퀘스트'로 컴백했다. 현재 KBS 1TV '황금의 펜타곤'과 KBS 2TV '1대 100'을 진행하고 있다. 김미진 전 아나운서 역시 단아한 외모와 깔끔한 진행실력으로 정평이 나있다. 최근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