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공정성을 제일 중요한 원칙으로 삼는다. 공정성의 배경은 수상자 선정이 철저히 음반 판매량과 음원 집계로 결정되는데서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도 공정성 원칙은 빛났다. 2013년 1월 1일~2013년 12월 31일까지 발표된 가수의 새 앨범(신곡 5곡 이상 수록. 단 드라마 O.S.T·예능프로그램에서 발매된 기획 음반 제외)를 대상으로 음반 판매량을 집계했다. 판매량은 국내 주요 음반 유통사와 도·소매상의 판매량을 기초로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디지털 음원 부문도 마찬가지다. 음원 집계는 가온차트·벅스·싸이월드·다음뮤직·네이버뮤직·지니 데이터를 합산했다. 음반 대상 수상자인 엑소는 2013년 총 판매량 100만장 이상으로 2001년 god 이후 최초의 밀리언셀러다. 단연 독주로 지난해 신인상에 이어 올해는 음반 대상을 거머쥐었다. 2년 연속 디지털 음원 대상 수상자인 싸이는 스트리밍과 모바일, BGM 등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다운로드 부문에서 초강세를 보이며 막판까지 씨스타·조용필 등과 경쟁했다. 집행위원장 김경남(한국음반산업협회 회장)씨는 "골든디스크의 원칙에 맞게 상이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방극균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회장, 김영진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이 집행위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