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사수)에서 엄태웅(경수)이 유진(정완)을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엄태웅은 유진과 함께 노래방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키스한지가 얼마나 된지 모르겠다"는 유진의 넋두리에 "나의 입술을 빌려주겠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술김에 진한 키스를 나눴다. 이튿날 유진은 엄태웅에게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사과하지만 엄태웅은 "서로 호감이 있었던 것이 술김에 행동으로 나타난 거다"며 "(유진에 대해)더 알고 싶어졌다"며 진지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유진이 "나는 이혼녀에 아들까지 있어 당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자 "요즘 세상에 흠이 되지 않는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이 호감 갖는 여자도 잘난거다"며 유진을 보듬어줬다. 이에 시청자들은 때로는 까칠하지만 자신의 사랑하는 여자를 보듬어주는 엄태웅에게 호평을 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엄태웅 고백 장면 너무 설렜다' '엄태웅 새로운 모습 멋지다' '다음 회도 기대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사수'는 40대를 앞둔 세 여자(유진·김유미·최정윤)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솔직히 다룬 드라마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94)'내 이름은 김삼순'(05)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12)의 김윤철 감독이 시트콤 '논스톱4'(03) '막돼먹은 영애씨'(07)의 박민정 작가와 함께 만드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