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로빈 판 페르시와 애슐리 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이날 웨인 루니와 판 페르시가 오랜만에 모두 투입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6분 만에 판 페르시가 헤딩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전반을 0-1로 뒤진 카디프시티는 후반 7분 조던 머치를 빼고 김보경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14분 마타의 패스를 받은 영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꽂아넣으며 카디프시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서 1도움을 기록한 마타는 후반 39분 야누자이와 교체 아웃됐다. 팬들은 마타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보경은 교체 투입 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으나 슈팅이 맨유 수비진에 막히는 등 결실을 맺지 못했다. 카디프시티는 리그 4연패에 빠지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반면 맨유는 승점 40점이 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