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시즌3는 전국시청률 13.9%(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는 15.8%로 동시간대 1위, SBS '런닝맨'은 13.8%로 동시간대 꼴찌에 머물렀다. '1박2일'은 시청률 상승에 성공하며 일요 저녁 예능코너 6개 중 2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은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이 경북 울진으로 떠난 '남자 여행' 두 번째 편이 전파를 탔다. '1박2일' 멤버들은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른 새벽 조업 복불복을 대왕문어 월척에 기부 선행으로 이어 음력 새해 첫출발을 훈훈하게 장식했다.
이날 멤버들은 매서운 바다 바람과 거센 파도와 싸워야 하는 문어 잡이 조업을 피하기 위해 다섯 가지 복불복 게임에 치열하게 임했다. 제작진 또한 조업 참여 여부가 복불복으로 결정돼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이 지목한 멤버가 게임에서 질 경우 제작진 또한 조업에 차출 당하는 방식은 제작진과 멤버를을 '운명공동체'로 엮으며 흥미를 배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