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리자 유통업계가 올림픽 특수를 노린 소치 마케팅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를 모델로 기용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연아 라인’ 구매 고객에게 화이트 드림 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정이 운영하는 패션 매장인 웰메이드도 동계올림픽이 진행되는 오는 23일까지 멤버십 포인트를 기존의 10배 적립해 주는 ‘적립 폭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디안·브루노바피·헤리토리·앤섬·써코니 등 10여 개의 웰메이드 입점 브랜드의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세일 제품을 구매하면 포인트를 추가 적립 받을 수 있다.
백화점과 마트, TV홈쇼핑도 동계올림픽에 발맞춰 경품 이벤트와 세일에 나섰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16일까지 1층 분수광장에서 ‘컬링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대홈쇼핑은 대한민국 금메달 획득 기원 이벤트인 ‘Go! Go! 코리아’ 특별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순금과 3D 스마트TV를 매일 한 명에게 경품으로 증정하고, 3종 할인쿠폰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NS홈쇼핑 역시 올림픽 끝나는 날까지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동계 올림픽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옥션은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메달이 예상되는 3개 종목 12경기를 대상으로 응원 이벤트를 연다. 경기별로 1000만원의 E머니를 상금으로 배정하고, 메달 결과를 맞춘 참여자들에게 상금을 나눠 지급한다.
이마트는 치킨·맥주 등 야식 먹거리를 10~30% 할인하는 ‘동계올림픽 응원 먹거리 모음전’행사를 오는 23일까지 벌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세계맥주·음료·마른안주 등의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한다.
통신업체들도 올림픽 마케팅활동을 오는 23일까지 펼친다. SK텔레콤은 ‘B tv 모바일’월정액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올림픽 방송을 시청하면 LTE 데이터통화를 무료 제공한다. LG U+는 소치에서 태극전사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해당 날짜의 러시아 무제한 데이터로밍을 무료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늦은 시간까지 응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유통 업계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관련 상품 할인전을 마련, 소치 올림픽 특수를 최대한 이용하려고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