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현대 계열사 브랜드가치, 국내 50대 브랜드 가치의 66%
삼성과 현대 18개 계열사의 브랜드 자산가치 총액이 국내 50대 브랜드 자산가치 총액(116조9365억원)의 3분의2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4’에 따르면 국내 50대 브랜드에 삼성 관련 브랜드는 삼성전자(1위), 삼성생명보험(6위), 삼성화재해상보험(15위), 삼성카드(21위), 삼성물산(23위), 삼성증권(33위), 신라호텔(36위), 삼성중공업(46위) 등 8개사, 범현대가의 경우 현대자동차(2위), 기아자동차(3위), 현대해상보험(37위), 현대캐피탈(38위), 현대홈쇼핑(48위) 등 10개사의 브랜드가 순위권에 포진됐다.
이들 18개 브랜드의 자산가치 총액은 77조6809억원으로 전체 50대 브랜드의 66.43%에 달한다.
한편 삼성전자의 브랜드 자산가치는 전년 대비 23% 성장한 45조7408억원으로 소니, 샤프, 파나소닉 등 일본 동종업계 브랜드 자산가치를 모두 더한 금액인 39조5165억원보다 무려 18조1965억원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자산가치는 전년 대비 23% 성장한 10조397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기아자동차(5조4367억원), SKT(4조4520억원), 포스코(2조8799억원) 순으로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