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출신 박수진이 14일 데뷔를 확정했다. '위탄의 저주'를 이번에는 깰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소속사 측은 공식 트위터에 '브레이브 첫 솔로가수 박수진의 데뷔가 2014.03.14 으로 확정됐다. 앞으로 박수진이 가수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있게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수진의 데뷔 무대 성공 여부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또 있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위대한 탄생' 시즌3 준우승자 출신.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위탄' 출신의 가수들은 대부분 데뷔 앨범에서 쓴 맛을 봤다. 시즌1 톱5만 살펴봐도 데이비드 오는 자취를 감췄고, 손진영은 가수가 아닌 예능인으로 떴다. 백청강과 이태권은 가수 활동이 부진하고, 셰인은 이미 캐나다로 돌아갔다. 처참한 성적표다. 시즌2의 구자명·배수정·전은진·50kg·에릭남·장성재·푸니타의 성적표는 더욱 처절하다. 프로그램이 결국 폐지된 것도, 거듭된 스타 탄생 실패와 큰 연관이 있다. 박수진이 이번에 이 징크스를 깰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일단 소속사 측에서 거는 기대는 크다. 박수진의 실력이 출중하고, 용감한형제의 지원사격도 시원시원하다. 소속사 측은 "용감한형제가 박수진의 정식 솔로 가수 데뷔를 확정 짓고 극비리에 초호화 뮤직비디오 제작을 준비했다. 유명배우들까지 직접 만나 섭외까지 성사 시켰다.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웰메이드 뮤직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수진은 뮤비에서 여성미 넘치는 모습과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진은 지난해 방송된 '위대한 탄생 시즌3' 준우승자로 당시 멘토였던 용감한 형제가 대표로 있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트레이닝을 거쳐 KBS '불후의명곡2'에 출연해 깊이 있는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첫 방송부터 관심을 끌었다. 2월에는 연습생 신분에 이례적으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박수진 편에 출연했다. 한편 박수진의 데뷔 신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10일 공식사이트(http://bravesound.com) 및 공식트위터(http://twitter.com/BRAVESOOJIN)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