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야의 원년멤버 조은새(조혜경)는 20일 자신의 1집 '비비고'를 발표한다. 10대의 나이에 걸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이번에는 세미 트로트로 옷을 갈아입었다. 14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예전의 풋풋한 이미지를 버리고 섹시함과 가창력을 무기로 화려한 비상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 D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은새의 신곡 '비비고'는 아이돌에 밀려 점점 더 위축되는 트로트 성인가요 장르에 좀 더 신선함을 주고자하는 의미를 담았다. 남녀노소 모두 사랑하는 국민가요를 만들고 싶은 의도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음악과 춤으로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인 곡이다. 조은새는 파파야 해체 후 개인적으로 음악 공부를 하며, 내공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새는 2000년 파파야 1집 '동화'로 데뷔했다. 귀여운 외모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2집 '파파야2'를 발표한 뒤 해체했다. 파파야 멤버였던 배우 고나은은 한 방송에 출연해 "(파파야가) 핑클을 잡아보겠다고 기획된 팀이었지만, 급조된 팀이라 멤버들간 불화도 많았고, 적자 때문에 해체될 수밖에 없었다"고 해체 이유를 밝혔다. 파파야의 히트곡으로는 '내 얘기를 들어봐''사랑만들기''바이올렛'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