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주장), 신미성,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컬링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8차전에서 캐나다에 3-10으로 패했다. 한국은 1엔드에서 선제점을 뽑아내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4엔드에서 3점을 뺏겨 분위기를 내준 뒤, 7·8엔드에서 잇따라 2점, 3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세계 1위이자 이번 대회 개최국인 캐나다에 겁없이 도전했던 대표팀은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5승3패를 거둔 대표팀은 6승2패를 거둔 러시아, 중국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대표팀은 독일, 미국, 스코틀랜드전 결과에 따라 4강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 방식을 통해 우승국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