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으로 인한 은퇴설이 나돌던 박지성(33)이 자신의 무릎에 대한 언급을 다시한번 밝혔다.
박지성은 3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알헤민 다흐블라드'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무릎 상태를 다시한번 자세히 전했다. 그는 "사실 무릎 통증을 항상 느껴왔다. 그러나 통증을 견디는 방법을 배웠다"면서 "경기가 끝난 후 2, 3일 정도 쉬고 경기를 앞두고 두 차례 정도 훈련을 하면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최근 네덜란드 매체들은 박지성의 무릎 상태를 두고 "좋지 않다"면서 현역 은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었지만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었다.
그러면서 은퇴 가능성은 아직 시기상조임을 밝혔다. 박지성은 "이번 여름에 4-5주정도 휴식을 취하면 무릎 상태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면서 다음 시즌에도 현역 생활을 지속할 것임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현 소속팀인 PSV 에인트호번에 대해 "내가 올 시즌 PSV로 돌아온 이유는 이곳은 내가 유럽에 온 후 처음으로 몸담은 곳이기 때문이다. PSV는 내게 첫 기회를 준 구단이다. 나는 잊지않을 것"이라면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PSV로 돌아와서 나는 아직도 해야 할 게 남아있다"면서 에인트호번에서의 지속적인 활약을 바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