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이 '라스' 출연에 이어, 단독콘서트로 팬들을 찾는다.
정준일은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단독콘서트를 갖는다. 1월 정규 2집을 발매하고 사랑받은 뒤, 2일 MBC 라디오스타' 출연으로 화제몰이에 성공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정준일은 그동안 기타·건반·첼로만으로 소박하게 공연을 꾸며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4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단독콘서트를 준비 중이며, 이번 정규 2집 수록곡 이외에 메이트로 발표했던 곡들까지 전곡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규 앨범의 수록곡은 그동안 다른 무대에서는 쉽게 들어볼 수 없었다. 이에 정준일은 "앨범의 퀄리티를 그대로 라이브로 들려드리기 위해 이번 콘서트까지 아껴왔다. 무엇보다도 소리로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드리겠다"며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이외에 엔니오 모리꼬네 내한 공연을 세 번이나 연출했던 스테프들이 참여해 더욱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배 뮤지션 김동률은 공연장을 비롯해 오케스트라 콘서트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어 그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동안 정준일 단독콘서트는 매회 매진을 기록하여 높은 가격으로 암표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지난해 군 제대 후 있었던 19회 장기 소극장 공연은 예매 오픈 10분 만에 매진돼 공연계 불황 속에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랑’ 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정준일 with 오케스트라’ 단독콘서트는 3일 저녁 7시 인터파크에서 예매 오픈 한다.
엄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