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오는 9일 지난 2004년 시작한 제주 이전 프로젝트인 '즐거운 실험'의 10주년을 맞아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스페이스닷투와 직원 자녀들을 위한 직장보육시설 스페이스닷키즈를 오픈한다.
7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스페이스닷투는 2012년 4월 개관한 다음 본사 스페이스닷원에 이은 두 번째 사옥으로 직원 300명이 근무하게 된다. 부지 1만4107㎡(약 4275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9377.98㎡ 규모로 협업과 창조를 컨셉트로 지어졌다.
스페이스닷투는 설계 과정에서부터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클라이언트 위원회는 서비스를 만들 듯 사내 직원들의 인터뷰와 설문으로 스페이스닷투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다음은 설명했다.
스페이스닷투에는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 도와주기 위하여 프로젝트 룸 6개와 공동작업장인 ‘땀’, 가볍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휴게공간 ‘바이오스’ 등이 들어섰다. 건물 중앙에 넓은 광장과 중앙 복도에 화장실과 수돗가를 배치해 직원들간의 우연한 만남과 소통이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또 프로젝트 출장자들의 충분한 휴식을 위해 호텔급 게스트하우스인 닷하우스를 오픈해 출장자 숙소 및 신규 입사자 교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스페이스닷투 옆에는 2만8117㎡에는 지상 2층, 연 면적 1446㎡ 규모의 직장보육시설 스페이스닷키즈가 들어섰다. 제주의 오름을 형상화했으며 최대 180명의 직원 자녀들을 보살피게 된다. 총 8개의 보육실과 영아를 위한 수면실, 영유아를 구분한 2개의 실내 놀이터와 학부모 대기공간, 어린이 도서실, 식당 등을 갖췄다.
다음은 300명이 스페이스닷투에 입주하면 전체 1500명의 직원 중 40%인 600명이 제주에서 근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