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측의 소속사는 "10월 4일 두 사람이 결혼한다. 구체적인 사항은 준비하면서 정리될 것 같다"며 결혼 사실을 밝혔다. 7일 교제 사실을 알린 뒤 이틀만에 결혼 소식까지 전해 눈길을 끈다. 이틀 전만 해도 "한 달째 열애중"이라며 "조심스럽게 교제 중이니 지켜봐달라"고 했던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이 10월로 결혼 날짜를 잡은 것과 관련 궁금증이 생기는 대목이다.
두 사람의 첫 인연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거 같은 소속사 배우였던 두 사람은 2007년 SBS '애자 언니 민자'에 함께 출연하며 급속도로 친해졌다. 이후 2012년 JTBC '해피엔딩'에서 또 한번 커플 호흡을 맞췄다. 이때까지만 해도 순전히 친구였지만, 오랫동안 쌓은 탄탄한 우정과 믿음이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만큼 이해하는 폭도 넓었다.
같은 일을 한다는 점도 서로에겐 힘이 됐다. 교제한지 얼마 안 됐지만 결혼에 대한 마음이 굳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두 사람의 측근은 "배우라는 일을 같이 하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는 부분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로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친구였을 때도 서로 의지하는 사이였던터라 연인사이로 발전한 후 빠르게 결혼을 결심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인교진은 2000년 MBC 29기 공채로 데뷔, 드라마 '선덕여왕' '내일이 오면' '로맨스가 필요해2' '마의' '구암허준' 등에 출연했다. 소이현은 2001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후 '때려' '넌 내게 반했어' '청담동 앨리스' '후아유' 등에 출연했고 현재 SBS 수목극 '쓰리데이즈'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