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은 17일 방송될 JTBC '썰전' 2부 '예능심판자들' 속 코너 '썰록'에 출연한다. '썰록'은 '썰전 인물 실록'을 줄인 말로 지난 2월 27일에는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혜은은 "어렸을 때는 프리마돈나를 꿈꾸었지만, 대학교 때 역량의 한계를 깨닫고 다른 길을 걷게 됐다”고 방송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밀회'에 나온 음대의 모습과 실제 겪었던 음대의 현실이 비슷하냐'는 질문에 "당시 현실은 더욱 비리가 심했다. 그런 현실의 벽이 음악을 계속 못하게 한 이유 중의 하나였다"고 말했다.
또한 "'밀회'에서 주로 심혜진 씨한테는 맞고, 김희애 씨는 때리게 되는데 촬영하다보면 차라리 때리는 것보다 맞는 게 마음이 편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JTBC 월화극 '밀회'에서는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고 고급스럽지만 입시 시즌마다 학생 끼워 넣기 등의 비리와 부당거래가 일어나는 음대와 음악재단의 모습을 그려 호평을 받고 있다. 김혜은은 '밀회'에서 서한아트센터 대표 서영우를 연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