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 커플’ 맥길로이-보즈니아키 결별, 이유는?

'新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25·북아일랜드)와 테니스 스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4·덴마크)가 결별했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맥길로이와 보즈니아키와의 약혼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둘은 초특급 스포츠 스타 커플로 세계 스포츠팬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맥길로이는 두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보즈니아키는 2010~2011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사귀어 온 둘은 여러 차례 결별설에 휩싸였지만 지난해 12월31일 호주에서 약혼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약혼 반지를 공개하는 등 행복한 커플로 보였다. 지난 주말 청첩장까지 만들며 결혼 준비에 한창이었지만 결국 헤어졌다고 공표했다.

맥길로이는 "보즈니아키와 상당히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이런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우리 둘 모두 헤어지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는 나에게 있다. 청첩장을 만들면서 내가 결혼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