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총선과 대선 당시 차별화된 콘텐트로 주목받은 JTBC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6·4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준비중이다. 특히 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게 돼 눈길을 끈다. 손 앵커는 오후 5시부터 '2014 우리의 선택' 1부 진행을 맡아 두 시간 동안 전국의 투·개표 현황과 선거 판세 등을 전할 예정이다. 냉철한 분석과 공정한 시선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는 개표방송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어지는 'JTBC 뉴스9'도 평소보다 한 시간 확대 편성된다.
'2014 우리의 선택'은 모두 3부로 구성돼 밤 1시까지 진행된다. 성문규, 박성태, 이지은, 김소현 등 JTBC 간판 앵커가 총출동한다. 보도국 기자들은 전국 투·개표소와 선거캠프에서 현장 상황을 발 빠르게 전달할 예정이다.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에는 'JTBC 예측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의 선거 결과를 개표 전에 예측, 분석함으로써 유권자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선거 여론조사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전화조사 방식을 함께 사용했다. 젊은 층의 참여가 저조한 기존 전화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40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JTBC 보도국은 이날 비상 특보체제로 전환해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개표방송에 앞서 'JTBC NEWS 아침&' '정관용 라이브' '4시 정치부 회의' 등 시사보도 프로그램에서 지방선거 주요 변수와 판세 분석, 향후 정국 전망 등을 다룬다. 오병상 보도총괄은 "후보 당락이나 승패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거 결과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시청자의 관점에서 보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