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디오스타' '썰전'을 뛰어넘는 독한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Mnet '음담패설'이 매회 화제다.
'음담패설'은 음악수사대 수사반장 김구라와 왕년의 '음악의 신' 이상민, 가요강력계 멀티수사관 유세윤 등이 치사할 정도로 치밀하고 유치할 정도로 집요하게 A급 가요계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낸다. 매회 그 수위가 엄청날 정도. 아이돌 여자 보컬 순위를 매기며 아이유와 에일리의 스캔들을 아무렇지 않게 언급했고 빅스를 앉혀놓고 '몰래한 1위'에 대해 얘기하는 등 촌철살인 멘트로 방송가 화두로 떠올랐다. 성역없는 비판과 거칠 것 없는 멘트 등 화제의 중심이다.
이러한 프로그램 포맷 전반에는 네티즌 수사대가 있다. 스튜디오에는 익명을 사용하는 네티즌 수사대 50여명이 앉아 특정 주제가 주어지며 관련된 기사와 사진 등을 바로바로 업로드시킨다. 스타가 꺼려하는 멘트와 과거 굴욕사진 등을 스스럼없이 올리며 프로그램에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선발될까.
CJ E&M 관계자는 8일 본지와 통화에서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기본 대화창이 특정 모바일 메신저다. Mnet 계정으로 모집, 신청된 수많은 네티즌 중 50여명을 선발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방송 작가라는 소리도 있었지만 철저히 선발된 인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