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8일 마산구장에서 롯데에 5-2로 이겼다. 선발 찰리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롯데전 6경기 4연승)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1~2회 집중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5점을 뽑아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9회 2사 1루에서 나온 김진성이 한 타자만 잡고 시즌 11세이브째를 거뒀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 일문일답.
-최근 4연승이자 롯데전 4연승이다. 오늘 경기 총평은.
"찰리가 모처럼 좋은 피칭을 해 팀에 힘이 됐다. 초반 찬스를 잘 살렸다. 투수, 타격, 수비 모두 호흡이 잘 맞아가고 있어 좋다."
-찰리가 올해 첫 무실점 경기였다. 또 롯데전에 유난히 강한 면모도 이어갔다.
"찰리가 개막 첫 등판에서 단추를 잘못 끼우면서 조금 흔들린 것 같다. 첫 경기 KIA 상대로 크게 이기다가 수비 실수도 있고 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5월부터는 제 역할을 하고 있다. 6월 들어 중요한 순간에 좋은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오늘 찰리의 데이터를 뽑아서 봤다. 롯데 타자들에게 강하더라. 롯데 선발 송승준도 좋은 무드이지만 찰리가 제 몫을 하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어려운 경기 이겨서 다행이다."
-연승할 때는 다 좋아 보인다. 타자는 초반에 점수를 뽑고, 선발은 제 몫을 하고, 불펜도 오늘 9회 점수를 줬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호수비도 자주 나온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진 것인가.
"여러 가지 불안 요소를 안고서 시즌을 출발했다. 승리를 따면서, 이겨가면서 선수들이 조금 여유를 갖고, 다들 자기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한다. 그러면서 좋은 무드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김진성은 갑자기 세이브 상황이 되면서 나왔는데.
"최근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서 컨디션 조절 차원의 등판만 있었다. 오늘 세이브 상황이라 냈다. 이럴 때 한 개 추가하고 세이브를 쌓아가면 본인도 재미를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