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김동현-전지희, AG 탁구 남녀 선발전 1위
'유망주' 김동현(20·에쓰오일)이 자력으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김동현은 2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끝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대표선발전에서 남자부 1위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공격수인 김동현은 고교 때부터 대한탁구협회의 집중적인 투자를 받은 차세대 유망주였다. 그는 대표팀 에이스 김민석(KGC인삼공사)을 4-0으로 완파하는 등 선발전 전적 9승2패로 1위에 올랐다.
또 세계주니어선수권 챔피언 출신인 정상은(삼성생명)이 8승3패로 2위에 올라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민석은 3위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최근 1년동안 각종 대회, 선발전에서 잇따라 우승해왔던 정영식(KDB대우증권)은 7승4패로 5위에 그쳐 탈락했다.
여자부에서는 귀화선수 전지희(22·포스코에너지)가 8승1패로 1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중국 출신인 전지희는 지난 2011년 귀화해 최근 각종 오픈 대회에 꾸준하게 출전해왔다. 또 복식 강자 박영숙(KRA한국마사회)이 7승2패, 기대주 양하은(대한항공)이 5승4패로 2,3위에 올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추천선수를 포함해 남녀 각각 4명의 선수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에 출전하게 됐다. 남자부 주세혁(삼성생명), 여자부 서효원(KRA한국마사회)은 우선 선발됐다. 남녀부 각각 1명씩 남은 출전권은 조만간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결정된다.
아시안게임 대표로 확정된 선수들은 다음달 1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합숙 훈련에 돌입한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