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에서 한 골을 헌납한 러시아의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28·CSKA 모스크바)가 브라질월드컵 '워스트 11'에 선정됐다.
유로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최악의 플레이를 펼친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이 명단 골키퍼 부문에는 러시아의 수문장 아킨페예프가 이름을 올렸다.
아킨페예프는 지난 18일 한국전에서 '엄청난' 실책을 저질렀다. 그는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에서 이근호(29·상주)의 정면으로 향하는 중거리슛을 뒤로 흘리며 골을 허용했다. 전설적인 골키퍼 야신의 후예라는 칭호 무색해진 야킨페예프의 러시아는 2무 1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