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전국에서 가장 더운 경남 밀양으로 떠나는 ‘더위탈출 여행’의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데프콘은 평소 ‘근심돼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방송 분량에 대한 만성 근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방송에서도 한 시도 쉬지 않고 노력해 웃음을 자아냈다.
‘1박 2일’ 멤버들은 ‘더위탈출 여행’을 떠나게 될 자신들의 운명조차 모른 채 워터파크에서 걸그룹 AOA와의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됐다. 데프콘은 게스트가 등장하기 전 ‘누가 나올 것 같냐’는 질문에 예사롭지 않은 감을 보이며 AOA가 나올 것 같다고 말해, 이번 방송에서 예능 신이 내릴 것 같은 기대감을 형성했다.
서바이벌 미팅 형식으로 AOA와 시간을 보내게 된 멤버들은 MC를 보는 차태현과 김준호를 제외하고 4명이었기에, 3명인 AOA와 수를 맞추기 위해 가장 먼저 한 명을 탈락시키게 됐다. 이에 AOA는 평소 친분이 있는 데프콘을 밀어 수영장에 빠뜨렸고, 데프콘은 이내 물에 빠진 돼지(?) 꼴이 돼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멤버들은 충주 휴게소에서 100초 안에 아이스크림 한 통을 먹어야 하는 게임에 참여하게 됐다. 이 상황에서 데프콘은 유호진PD의 “큰 덩어리 떨어지면 아웃이에요”라는 말에 “주워 먹을 거예요”라고 반박까지 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게임이 시작되고 첫 주자였던 김주혁이 손으로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모습을 본 데프콘 또한 손 숟가락으로 무자비하게 입에 아이스크림을 떠 넣었다.
방송의 빈칸을 채우는 ‘분량 수집가’로 활약한 데프콘에 대해 네티즌은 “데프콘은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어서 보기 좋다”, “진짜 데프콘의 먹방은 강력한 듯ㅋㅋ”, “예의 바른 청년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방송이었다”, “오늘 정말 데프콘의 활약이 돋보였다! 앞으로도 파이팅!”, “땅에 있는 것까지 전부 먹어버리겠다는 투혼이 대단하다”, “앞으로도 분량 톡톡히 챙기는 ‘근심돼지’ 데프콘의 활약 기대할게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