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에 동시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영화 '만추'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이후 국경을 초월해 감정을 키웠다.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배포된 보도자료의 내용은 언어만 다를 뿐 똑같았다.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결혼한다.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적혀 있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열애설에 휩싸여 왔지만 "영화를 함께 찍은 동료일뿐"이라고 부인해 왔다. 이날 시나닷컴 등 중국 포털사이트에는 둘의 결혼소식이 메인뉴스를 장식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정말 놀랍다' '그런데 김태용이 누구?'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