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독 김태용과 중국 여배우 탕웨이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2012년 두 사람이 분당에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세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두 사람은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만추'에서 각각 감독과 여배우로 처음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이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2012년 11월 한차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두 사람이 경기도 성남구 분당구 부근에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열애설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탕웨이는 주민등록번호까지 받아 외국인 등록번호로 토지매매 계약을 했다. 탕웨이가 구입한 토지의 전용 면적은 485.9제곱미터. 평수로는 약 150평에 달한다.
네티즌들은 '신혼집은 분당에?' '탕웨이 이제 한국에서 사는 건가?' '결혼 축하드립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결혼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2일 중국으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