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골잡이 산토스(29)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주간 MVP로 산토스로 선정하며 "정확한 크로스로 선제골을 도왔고 중거리슛으로 골까지 성공시켰다. 재치있는 움직임으로 1골 1도움을 올렸다"고 말했다.
산토스는 지난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1분 로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4분 뒤에는 직접 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14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산토스와 더불어 이종호(전남드래곤즈·2골)가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문상윤(인천유나이티드·1도움)·제파로프(성남FC)·권순형(상주상무)·안용우(전남·이상 1골)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이주용(전북현대)·알렉스(제주유나이티드)·방대종(전남)·이후권(상주)이 선정됐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김호준(제주)이 주간 베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팀에는 총점 11.139점을 얻은 전남이 선정됐고 베스트매치로는 수원과 울산 간의 경기가 뽑혔다.